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개념 주차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.
시골의 한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밝힌 A씨는 "오늘 참지 못하고 막아 버렸다"며 사연을 이어나갔습니다. 사연글의 주인공 A씨는 "지하 주차장이 많이 협소한 관계로 일찍 주차를 못 하면 밖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급히 지하 주차장을 탐색했다"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.
그런데 대형 싼타페 차량이 주차공간 두 곳을 차지했으며 해당 차량의 이와 같은 2칸 주차는 오랫동안 반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.
A씨는 "한 두번도 아니고, 전화도 안 받길래 오늘은 막아 봤다"며 "전화도 안 받고 저 잘한 거죠?"라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
고발 글이 잇따르는 지난달 2일에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4개의 주차칸 한가운데를 혼자서 차지한 사진이 올라와 "역대급 주자창 빌런을 봤다"며 많은 네티즌에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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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현행 도로교통법상 아파트 주차장 입구는 도로에 해당하지 않으며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법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처럼 아파트내 주차 관련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
한편 지난 8월에는 무개념주차 방지를 위해 '주차장분쟁해결 3법'을 문진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에 의해 발의한 가운데 아파트 주차장 내 주차로 인한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법안이 개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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